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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이브 비수마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비수마는 현지시간 1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과의 인터뷰에서 “(훈련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상태는 좋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힘든 훈련은) 팀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고, 그게 우리가 힘들게 훈련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비수마는 “우리 선수들은 모두 콘테 감독이 팀을 위해 원하는 방향을 따라줘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나 역시, 내가 오기 전 이 자리에 있던 미드필더가 하던 것들과 같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콘테 감독이 원하는 걸 해내기 위해 훈련한다”고 말했다.
비수마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말리 국적인 비수마는 프랑스 리그앙 LOSC릴,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거쳐 이달 초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올여름 ‘3호’ 영입이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한화 475억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수마는 일찌감치 토트넘에 적응하는 모양새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에서 열린 토트넘과 AS로마의 친선전에선 선발 출전해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교체되기 전까지 46분간 활약을 펼쳤다.
그는 최근 토트넘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도 동행했다. 그러나 도착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호텔에 격리됐고, 한국 잔디는 밟지도 못한 채 다시 귀국행 항공기에 올라타야 했다.
지난 주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손흥민의 ‘찰칵’ 세레모니를 따라하는 프로필 사진을 올려 한국 팬들의 호감을 사기도 했다. 당시 비수마는 자신의 사진 위에 손흥민의 사진과 손하트 이모지를 덧붙이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현재 비수마는 벤탄쿠르를 비롯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등과 주전 경쟁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풋볼런던은 브라이튼 시절 그의 인터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수마는 당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거만해지고 싶진 않지만 그건 나”라고 답했다.
[사진 = 이브 비수마 인스타그램 계정]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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