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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최준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슬쩍 스포하기"라는 멘트와 함께 직접 쓴 글을 공개했다.
여기엔 '굳은살 속 가든 찬 원망들'이라며 '하나님 왜일까요. 아름답고 잔인한 세상은 슬퍼하는 자를 지켜주지 않을까요. 우리 집에는 십자가가 이렇게나 많은데 이불을 입속에 욱여넣고 매일 울면서 찬송가를 불러도 왜 우리 엄마는 돌아오지 않는 걸까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008년 세상을 떠난 '영원한 국민 배우' 모친에 대한 절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보는 이들의 먹먹함을 자아냈다.
또한 최준희는 "글 쓸 때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좋은 글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라는 질문에 답하기도. 그는 "책방 가서 책 왕창 사는 거 엄청 좋아합니다. 주로 산문집이랑 문학동네 시집 위주로 영감을 받아요! 원래는 주구장창 시만 쓰다가 요즘엔 산문집에 푹 빠져버렸다는"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한국 나이로 스무 살이 된 최준희는 작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사진 = 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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