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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44)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반겨주는 팀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유로 이적했다. 12년 만의 복귀였다. 호날두는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해 24골 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호날두는 UCL에 참가하지 않는 맨유를 떠나길 원했다. 하지만 맨유는 호날두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 또한 호날두를 원하는 팀이 없다. UCL에서 우승 경쟁을 할 만한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첼시에 자기를 역제안했지만, 구단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호날두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맨유 프리시즌 초반에 합류하지 않았다. 지난달 말 맨유에 복귀한 호날두는 1일(한국시간) 열린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친선전에서 45분 동안 뛰었다. 득점 없이 교체된 호날두는 경기를 지켜보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떠났다. 여전히 팀을 떠나길 바라고 있다.
캐러거는 호날두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는 영국 '오버랩'를 통해 "나는 항상 호날두가 이상한 계약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항상 이런 상황이 올 것이라고 느꼈다. 호날두가 맨유를 위해 잘 해줬다고 해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보 선수로 뛰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 37~38살이다. 그는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현재 유럽의 다른 클럽들은 그를 원하지 않는다. 현재 맨유는 그를 내보낼 수 없을 것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물어봤다면, 그는 호날두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맨유 라커룸이 호날두를 원할지도 잘 모르겠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맨유를 떠나지 못한 호날두는 EPL 1라운드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오는 7일 오후 10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EPL 1라운드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을 상대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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