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1군에서는 이름값이 아닌 컨디션 좋은 선수가 나가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한다.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감독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박진만 감독대행은 연승에 도전한다.
박진만 대행은 SSG전을 앞두고 타순에 변화를 줬다. 후반기 타율 0.375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김재성이 3번에 배치됐다. 구자욱은 6번 타자로 나선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김현준(중견수)-김재성(지명타자)-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강민호(포수)-강한울(유격수)과 선발 투수 황동재가 선발로 나선다.
박진만 대행이 부임하면서 2군에서 콜업된 강한울은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온다. 지난 2경기에서는 3루수로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유격수로 나선다. 박진만 대행은 "퓨처스에서 유격수로 준비시켰다. 1군에서는 여러 상황 때문에 여러 포지션을 뛰었다. 하지만 퓨처스에서 유격수로 기용했다. 타격 페이스도 좋아 유격수로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진만 대행이 오면서 구자욱은 3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4번, 4일에는 3번 타순에 배치됐었다. 4번 타자로 나설 때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4일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5일 SSG전에서 구자욱은 6번 타순에 배치됐다.
박진만 대행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구자욱은 다시 중심 타선으로 돌아와야 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분명 구자욱은 중요한 선수다. 중요할 때 해줘야 하는 선수다"라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타격 파트와 구자욱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대행은 1군 무대는 이름값이 아닌 성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대행은 "1군에서는 이름값으로 경기를 뛰는 것이 아니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경기에 나가야 한다. (김)재성이가 컨디션이 좋아 타선을 변경한 것"이라며 "구자욱이 4번 타자로 나섰을 때 부담감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그것은 선수가 헤쳐 나가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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