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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라힘 스털링(27, 첼시)을 걱정했다. 자신의 옛 경험을 떠올려서다.
퍼디난드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스털링의 첼시 데뷔전 사진을 게시했다. 스털링은 에버턴 수비수 예리 미나에게 밀려서 넘어졌는데,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있는 자세가 우스꽝스러웠다.
퍼디난드는 “스털링, 왜 엉덩이를 그런 식으로 들었어?”라면서 “이 사진은 곧 움짤(meme)로 많이 쓰일 거야. 고생 많이 할 텐데”라고 적었다. 그리곤 그 아래에 자신의 과거 사진을 덧붙였다.
퍼디난드도 현역 시절에 스털링과 비슷한 자세로 사진을 찍혀 고생한 적이 있다. 맨유와 맨시티가 붙은 맨체스터 더비 경기였다. 퍼디난드는 맨시티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밀려 바닥을 기듯이 넘어졌다. 이 사진은 수년째 퍼디난드의 ‘인생짤’로 돌아다닌다.
스털링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등번호 17번을 받았다. 곧바로 공식 데뷔전이 열렸다. ‘인생짤’을 남긴 첼시와 에버턴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가 스털링의 첼시 첫 경기였다.
스털링은 첼시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슈팅 3개를 때렸다.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스털링은 첼시 이적 후 공격포인트보다 흑역사 짤을 먼저 남겼다.
[사진 = 퍼디난드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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