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유명 매체 인디와이어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내년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 남우주연(박해일), 여우주연(탕웨이), 국제영화상 유력 후보로 전망했다.
인디와이어는 19일(현지시간) ‘2023 아카데미 시상식 예상’ 제하의 기사에서 각 부문별 유력 후보를 발표했다.
감독상 후보
올리버 헤르마누스(‘리빙’)
바즈 루어만(‘엘비스’)
루벤 외스틀룬드(‘트라이앵글 오드 새드니스’)
박찬욱(‘헤어질 결심’)
조던 필(‘놉’)
남우주연상 후보
오스틴 버틀러(‘엘비스’)
박해일(‘헤어질 결심’)
대니얼 컬루야(‘놉’)
빌 나이(‘리빙’)
아담 샌들러(‘허슬’)
여우주연상 후보
빅키 크리엡스(‘코사지’)
케케 파머(‘놉’)
엠마 톰슨(‘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
탕웨이(‘헤어질 결심’)
양자경(‘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국제영화상 후보
‘보스 사이드 오브 더 블레이드’(클레어 데니스, 프랑스)
‘코사지’(마리 크류처, 오스트리아)
‘헤어질 결심’(박찬욱, 한국)
‘성스러운 거미’(알리 아바시, 덴마크)
‘원 파인 모닝’(미아 한센-러브, 프랑스)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SS 라자몰리, 인도)
‘토리 앤 로키타’(다르덴 형제, 벨기에)
‘우타마’(알레한드로 로아자 그리시, 볼리비아)
앞서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지난 11일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헤어질 결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심사위원단은 감독 인지도의 인지도를 비롯해 작품성과 연출력, 북미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 해외 배급사의 프로모션 능력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칸 심사위원대상), ‘박쥐’(칸 심사위원상)에 이어 ‘헤어질 결심’으로 칸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다.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뒤 아카데미 작품, 감독, 각본, 국제영화상 4관왕에 올랐던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
박해일과 탕웨이의 남녀주연상 후보 지명 여부도 내년 아카데미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칸 감독상 수상에 이어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제60회 뉴욕 영화제를 비롯해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전세계 193개국에 선판매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는 N차 관람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183만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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