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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 위고 요리스(이상 토트넘)가 또 부딪쳤다?
토트넘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3경기 무패(2승 1무)를 거둔 토트넘은 리그 2위에 안착했다. 1위 아스널과 승점 2점 간격이다.
각각 공격수와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과 요리스는 경기 중에 잠시 대화를 나눴다. 요리스가 손흥민을 가까이 불러내 손으로 전술을 지시했다. 정확한 대화 내용을 알기는 어려웠으나 주장으로서 팀 동료의 움직임을 조언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손흥민과 요리스가 또 다시 언쟁을 벌였다”고 봤다. 과거 2019-20시즌에 열린 경기 하프타임에 손흥민과 요리스가 거칠게 다툰 적이 있다. 토트넘 팀 동료들이 사이에 껴서 싸움을 말릴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당시 이 둘은 라커룸에 들어가서도 서로를 삿대질하며 언쟁했다.
다만 이번 울버햄튼전 대화는 사소한 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담당 취재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요리스가 손흥민을 불러 잠시 동안 꾸짖긴 했다. 요리스는 토트넘 주장으로서 손흥민에게 전술 움직임을 강조한 것”이라며 “손흥민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후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아직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 출전해 23골 7도움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올 시즌 초반 성적이 아쉽다. 이날 울버햄튼전에서는 후반 17분에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했다. 점점 영점 조준이 맞아가고 있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다. 토트넘은 29일에 노팅엄 원정을 떠난다. 손흥민이 새 시즌 리그 첫 골을 신고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한 경기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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