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 출신 그래엄 수네스(69)는 카세미루(30)가 훌륭한 선수들과 뛰었을 뿐, 훌륭한 선수가 아니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과한 돈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카세미루가 영국 취업 비자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을 완료했다. 카세미루는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라고 발표했다.
카세미루는 "맨유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기회가 매우 흥분된다"라며 "나는 많은 훌륭한 감독들과 함께 일해왔다. 에릭 텐 하흐를 만나 그의 아이디어를 들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텐 하흐, 스태프, 그리고 새로운 팀 동료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기다릴 수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수네스는 '카세미루가 훌륭한 선수가 된 적이 없다'고 믿으며, 맨유가 그 미드필더를 위해 과도한 돈을 썼다고 주장했다"라며 "맨유는 약 7000만 파운드(약 1103억 원)로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카세미루는 레알에서 엄청난 경력을 쌓은 선수다. 레알에서 336경기에 출전해 31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3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3회까지 총 1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리버풀 레전드 수네스는 카세미루를 낮게 평가했다. 그는 "카세미루는 훌륭한 선수들과 경기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가 아니다. 그는 결코 훌륭한 선수가 되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나는 그가 패스할 수 있는 범위가 그리 넓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가 다른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것을 도울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수네스는 "나는 카세미루가 레알에 있던 것이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카세미루를 보는 것을 절대 기대하지 않는다. 카림 벤제마도 그랬다. 다른 미드필더들도 마찬가지다"라며 "나는 '오늘 카세미루의 플레이를 볼 수 있어서 정말 흥분된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
카세미루의 이적료에 대해 "그는 30살이다. 7000만 파운드다. 몸값이 비싸다. 맨유는 맨유이고 EPL 팀이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것이다. 사람들은 돈이 넘쳐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나는 그들이 공을 갖고 있을 때 카세미루가 맨유를 더 좋게 만드는 것이 그려지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