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은퇴투어 행사 당일에도 이대호는 이대호다. 변함 없이 좋은 타격을 한다.
이대호의 다섯 번째 은퇴투어는 키움이 준비했다. 키움은 31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이대호에게 고척스카이돔 흙으로 제작한 기념 피규어와 해바라기 꽃다발을 선물, 이대호와의 추억을 영원히 기억했다.
이대호도 은퇴투어를 준비한 구단들에 일일이 답례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경기 전에는 양 팀 팬들을 초청해 사인회도 갖는다. 아무래도 은퇴투어 행사를 하는 날에는 신경 쓸 게 많긴 하다. 그래도 이대호는 이대호답다. 경기서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심지어 은퇴투어 당일 경기 성적도 좋다. 이날 포함 5경기서 21타수 8안타 8타점이다. 13일 광주 IA전을 제외한 4경기서 모두 타점을 생산했다. 심지어 이날 고척 키움전과 28일 인천 SSG전에는 2타점, 첫 은퇴투어 경기였던 7월28일 두산전서는 3타점을 생산했다.
이대호는 이날도 1회 1사 2,3루 찬스서 키움 선발투수 타일러 에플러의 포크볼을 공략해 내야땅볼로 선제타점을 올렸다. 3회 1사 3루서도 에플러의 포크볼을 공략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키움 홍원기 감독도 이대호를 두고 “은퇴가 아쉽다”라고 했다. 이대호와 별 다른 접점이 없었지만, 야구 선배 입장에서 후배 이대호를 확실하게 인정했다. 한국야구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수 차례 은퇴번복은 없다고 했다. 그런 이대호가 은퇴투어 경기서도 잘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롯데 팬들 심정은 어떨까. 은퇴도, 은퇴투어 경기의 불방망이도 말릴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대호가 잘할수록 롯데 팬들은 웃프다.
[이대호.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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