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 비겨도 우승 확정' 홍명보 감독 "우리 경기 펼치겠다"

[마이데일리 = 춘천 김종국 기자] 17년 만의 K리그 우승을 노리는 울산의 홍명보 감독이 강원전 선전을 다짐했다.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21승10무5패(승점 73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강원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올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K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한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중요한 경기다. 오늘 승리해서 시즌 마무리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태환은 부상으로 제외됐고 정승현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존의 방식을 주문했다. 공격적으로 측면 수비수가 올라가는 것을 주문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어느 시점에 양팀의 골이 터질지 모르지만 우리는 골을 넣어도 우리 경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이 강원을 상대로 최근 10년 동안 강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선 "과거는 과거다. 오늘은 다른 경기라고 본다.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그런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원도 마지막 홈경기이고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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