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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6월 EPL 맨체스터 시티 스타 잭 그릴리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즐긴 휴가가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유럽 매체들은 일제히 그릴리쉬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즐긴 휴가 파티에서 하룻밤에 샴페인 116병을 마셨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릴리쉬는 이렇게 ‘파티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평소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에 지인들과 흥겹게 노는 사진을 자주 올리기도 하고, 구단에서도 시즌 중 외출 등으로 여러 차례 문제를 빚은 바 있다.
‘악동’ ‘파티광’이라는 그릴리쉬가 이제 개과천선했나보다. 직접 채소도 재배해서 먹을 정도라고 한다.
미러가 16일 보도한 사연은 이렇다. 그릴리쉬는 최근 엄청난 크기의 집을 새롭게 구매했다.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보다 더 넓은 거대한 맨션을 600만 파운드(한화 98억 원)를 주고 구입했다.
언론에 따르며 그릴리쉬가 사들인 집은 방 7개짜리 집으로 낚시를 할 수 있는 작은 호수를 비롯해 테니스 코트, 골프장, 채소 재배용 밭, 수영장에 피트니스 시설까지 갖춘 초호화 주택이다. 전체 너비는 8만 제곱미터 수준으로, 축구장보다 큰 사이즈다.
그런가 하면 해당 주택은 방이 모자랄 경우 손님들이 머물 수 있는 코티지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손님들이 언제든 헬기를 이용해 오갈 수 있도록 헬리콥터 착륙장도 마련돼 있다고 한다.
그릴리쉬는 이 거대한 시골 저택에서 자신의 먹을 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있다. 당연히 여자친구인 모델 사라 앳우드와 함께 작물을 재배하면서 '시골생할' 정취를 느낀다고 한다. 맨션에는 온실도 있고 과수원도 있다.
미러는 이들이 직접 채소를 재배해 먹는 ‘시골 생활’에 대해 1970년대 시트콤 ‘굿 라이프’의 톰 과 바바라 굿의 현대판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도시 경쟁생활에서 벗어나 완전히 자급자족하는 삶을 산다는 것이 주 내용인 시트콤이다.
팬들은 채소밭에서 일만 하기를 바라고 있다. 파티광이어서 이런 시골에서 흥청망청 술만 마시다 취해서 또 다시 사고를 치지 않기를 말이다.
그릴리쉬는 2020년 부주의한 운전으로 9개월 동안 운전 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제발 난폭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온실에서 조심스럽게 채소를 재배하는 그런 그릴리쉬는 팬들은 바라고 있다.
[여자친구 사사와 함께한 그릴리쉬. 엄청난 규모의 저택. 사진=사라 사회관계망 서비스, 더 선]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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