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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FC바르셀로나 회장이 심판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라리가 9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22로 2위, 레알 마드리드는 25로 1위에 자리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우스만 뎀벨레를 앞세워 레알 원정에 나섰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레알 수비진에 꽁꽁 묶였다. 바르셀로나는 카림 벤제마, 페데리코 발베르데, 호드리고에게 연속골을 내줘 1-3으로 무너졌다.
경기가 끝난 뒤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심판들을 찾아갔다. 해당 경기 주심을 맡은 산체스 마르티네스 심판은 경기 기록지에 “후반전 종료 후 심판들이 심판실로 복귀했다. 이때 바르셀로나 회장이 심판실로 찾아와 특정 판정에 대해 설명하라고 수차례 반복해서 말했다”는 글을 적었다.
구단 관계자가 심판실에 찾아가는 건 금지된 행동이다. 그것도 구단 회장이 직접 심판실 앞에서 심판들에게 고함을 쳤으니 징계가 예상된다. 앞서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 원정에서 패배하고 판정을 언급해 징계를 받기도 했다.
사비 감독은 이번 레알전을 마치고 “운이 없었다. 그래도 여전히 리그 선두권에 있다”며 심판 판정은 거론하지 않았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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