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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AS로마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크리스 스몰링의 대표팀 복귀를 주장했다.
스몰링은 2010-11시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간 스몰링은 13-14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15-16시즌에는 리그 35경기 나섰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반복됐고 2019-20시즌에는 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스몰링은 다음 시즌에 로마로 이적을 하면서 9시즌 동안 머물렀던 맨체스터를 떠났다. 임대 시절 리그 30경기에 나서며 부활의 가능성을 확인한 스몰링은 2021년부터는 맨유에서 함께했던 무리뉴 감독이 로마에 부임하면서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스몰링은 맨유에서 한 명의 중앙 수비수와 호흡을 맞췄다. 이제는 로마에서 2명의 중앙 수비수들과 스리백 형성 방법을 완벽하게 터득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만약 내가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면 그를 마음대로 기용할 수 있도록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존중하지만 스몰링과 같은 수준의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는 것에 유감이다”라고 덧붙였다.
스몰링은 2012년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지만 2017년 6월 러시아 월드컵 예선을 끝으로는 ‘삼사자 군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활약과 함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스리백을 주요 전술로 사용하면서 재발탁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9월 A매치에서도 스몰링을 발탁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해리 매과이어, 에릭 다이어 등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잉글랜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리그B로 강등이 됐다. 자연스레 스몰링을 발탁하지 않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크리스 스몰링(사진 가운데),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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