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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선수 차유람씨의 남편 이지성 작가. /이지성 SNS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최근 정치발언을 이어오고 있는 당구선수 차유람씨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우파 문화 종사자? 나는 문재인 시절 그들에게 뒷통수를 하도 맞아서 나중에는 뒷머리가 없어지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였다"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문화계에서 이른바 '우파'라고 주장하는 이들에 대한 폭로성 발언이었다. 일부 우파 작가들이 이 작가에게 시세 보다 많은 돈을 요구했고, 자신은 '우파'라는 이유로 그들에게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작품을 맡겼는데, 결과가 형편없었다는 주장이다.
6일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이지성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냥 다 사기꾼들이었다. 우파라고 주장하지만 좌파보다 더한 공짜 심리로 무장한 것들이었다"며 "너는 유명하니까 너는 돈이 많으니까 나를 도와줘야 해. 이런 식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작가는 "도와주다가 그 무능력과 그 거짓과 그 공짜 근성에 지쳐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떠나면 자기를 이용했다며 뒤에서 헐뜯고 OO을 했다"며 "아니 떳떳하면 앞에서 비판하고, 진짜로 피해를 입었다면 고소를 하면 될 것 아닌가. 내가 무고죄로 맞고소 좀 하게"라고 폭탄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최근에 또 학을 떼는 경험을 했다. 역시 문재인 시절 나라를 크게 걱정하는 한 문화종사자(?)를 그가 제출한 엄청난(?) 경력을 믿고, 무려 1500만원을 주고 작업을 하나 맡겼는데 진짜 쓰레기 같은 결과물을 보내왔다"고 최근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혹시나 내가 잘못 판단한 게 아닌가 싶어서 여러 곳에 돌려봤다. 다들 이런 저질 작품은 폐기해야 마땅하다는 의견을 보내왔다"며 "우파를 키운다는 명분으로 평균가보다 500만원을 더 주었다. 사실 이 인간의 적정 작업료는 잘해야 400만원일 테지만"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작가는 "뭐 또 이 인간은 내가 자기 작품(?)을 폐기한 걸 두고는 이지성이 나한테 사기를 쳤다, 나를 이용해먹고 버렸다, 그러고 다니겠지"라면서 "나한테 1500만원 받은 것은 절대 얘기하지 않겠지. 아무튼. 지긋지긋하다"고 혀를 찼다.
최근 이 작가는 "유명 작가인 사람이 우파 활동하면서 처절하게 망가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더더 잘 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내가 눈부시게 성공해야 작가들이 우파로 넘어오기 시작할 테니 말이다"라며 "결국 본질은 성공이다. 그래서 내년부터 보여주려고 한다. 작가로서 진짜로 성공하는 게 뭔지를 말이다. 나는 우파에 매혹을, 황홀을 입히고 싶다. 우파가 얼마나 멋진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마. 내년부터!"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또 "나는 이승만에게 '분단 책임'을 돌리는 좌파 X들에게 이 말을 하고 싶다. (남북) 분단은 니들이 좋아 죽는 공산당 X들 때문"이라며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은 일본이다. 그런데 일본은 분단되지 않았다. 분단된 나라는 한국, 중국, 베트남이다. 이 세 나라에는 공통점이 있다. 공산 지도자가 있었다. 김일성, 모택동, 호치민"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극찬하면서 "위대한 국부를 매도한 게 김대중, 노무현 10년"이라며 "대한민국은 속히 김대중·노무현 10년의 저주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글을 썼다.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적진 않았지만, 남북 분단의 책임이 이승만 전 대통령에게 있다는 진보진영 일각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이같은 글을 남긴 것으로 추정됐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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