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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나폴리)의 바이아웃에 관한 새로운 내용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해만에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민재는 특유의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엄청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나폴리는 리그 1위를 유지하며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자연스레 김민재를 향한 다른 클럽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많은 이름이 등장했던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다수의 매체는 “맨유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이적설이 나온 가운데 김민재의 바이아웃도 관심을 받았다. 나폴리는 김민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5,000만 유로(약 7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이에 맨유는 바이아웃 금액을 투자해 영입을 시도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숨은 규정이 있었다. 바이아웃은 2023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만 효력이 있고 이탈리아 외 클럽을 대상으로만 발동이 가능했다. 바이아웃 발동 기한에 제한을 뒀지만 김민재의 가치는 연일 높아지고 있다. 이에 나폴리는 새롭게 재계약을 체결하려 한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이 김민재의 바이아웃에 관해 직접 이야기를 전했다.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지운톨리 단장은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고정된 700억이 아니고 유동적인 금액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구단의 수익에 따라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조건에 대해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김민재를 원하는 팀의 규모가 클수록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올라간다는 의미다.
이탈리아 치로 베네라토 기자 또한 “레알 마드리드가 김민재를 원하면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최대 8,000만 유로(약 1,100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 나폴리보다 규모가 낮은 팀의 경우는 하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향상, 하락 금액을 모두 알 수 없지만 김민재의 바이아웃에는 ‘유동성’이라는 변수가 있는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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