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춘천 곽경훈 기자] '이 거리에서 줄넘기하면 소리 잘 안 들리겠지?'
12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94야드)에서 진행된 KLPGA 2022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2라운드에서 1번 티 박스 인근에서 줄넘기를 하는 선수가 포착 되었다.
바로 시즌 2승을 기록한 조아연이다. 조아연은 5월 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아연은 11일 진행된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기 5개 67타로 2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라운드 1번티 티박스 근처에서 조아연은 줄넘기를 열심히 돌렸다. 대략 100여개 이상의 줄넘기를 한 뒤 티박스로 향했다.
조아연은 지난 3월부터 체력 훈련을 위해서 복싱을 시작햇다. "운동하는 체육관에 복싱 코치님이 계셔서 배우게 됐는데 복싱의 매력에 푹 빠졌다"라고 복싱에 대한 매력을 어필했다.
조아연 소속자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웅크려 있다가 스트레칭을 하는 것보다 줄넘기로 웜업을 하면 몸도 빠르게 풀리기 때문에 티샷 전 줄넘기를 했다" 라고 이야기 했다.
100개 이상으로 웜업을 마친 조아연을 티 박스에 들어서서 힘찬 스윙으로 2라운드를 출발했다.
조아연은 최종 합계 2오버파로 홍정민, 이주미, 송가은, 손예빈, 김해림과 함께 공동 31위를 차지하며 상금 6,828,571원을 획득했다.
한편 박민지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시즌 6승과 통산 16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현역 최다승과 함께 장하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통산 상금 50억을 돌파했다.
안송이가 7언더파 209타로 2위, 배소현이 6언더파 210타로 3위, 황정미가 5언더파 211타로 4위, 하민송, 이소영이 4언더파 212타로 공동 5위, 김수지와 함께 홍지원, 유해란, 정윤지, 마다솜, 이승연, 안선주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조아연이 티샷 전 티박스 근처에서 줄넘기를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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