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32)가 '창밖은 겨울'을 위해 단발머리 변신, 흡연 시도 등 연기 열정을 쏟았다.
한선화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4일 영화 '창밖은 겨울'(감독 이상진) 개봉을 앞두고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창밖은 겨울'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곽민규)와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한선화)가 만나 서로의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아주는 로맨틱 무비.
극 중 한선화는 영애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애는 버스 터미널의 유실물 센터를 관리하는 현실적이고 당찬 인물이다.
이날 한선화는 "감독님께서 단발머리 스타일을 권유하시길래 그럼 제가 '자를 거면 완전 짧게, 확 자르겠다' 그랬다. 저도 영애는 단발이 더 어울릴 거 같았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선화는 "흡연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이 작품 때문에 배웠다. 감독님께서 영애가 하루 종일 사람 상대하다가 잠깐 자기 시간을 갖는 게 흡연할 때라고 하시더라. 그게 그녀한테는 비상구, 돌파구 같은 의미라는 건데 그럼 매일 피웠을 테고 익숙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왕 하는 거 잘해 보고 싶어서 실제 담배로 연습했다. 금연초는 더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더라"라는 노력을 전했다.
그는 "아침 첫 신에 담배 피우는 신을 찍곤 했는데 공복에 테이크마다 흡연을 하려니까 어지럽더라.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한선화는 "저는 타당하다 생각하고 제 마음이 움직이면 어떤 시도도 전혀 아깝거나 주저하지 않는 성격이다"라고 밝혀 남다른 연기 열정을 엿보게 했다.
[사진 = ㈜영화사 진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