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황희찬(26, 울버햄튼)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을 굳게 신뢰한다.
황희찬은 17일(한국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착석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2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 황희찬이다.
카타르 합류 초기만 해도 햄스트링 부상이 남아있어 따로 훈련했다. 하지만 이날 훈련부터는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황희찬뿐만 아니라 김진수, 김민재 등 전날 개별 훈련 선수들도 이날 오전 훈련을 함께 소화했다. 황희찬은 24일 우루과이전, 28일 가나전, 12월 3일 포르투갈전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하 황희찬 기자회견 전문
-현재 부상 상태는.
2주 전부터 햄스트링 통증이 있었다. 지금은 상태가 좋아졌다. 팀 훈련도 같이 할 수 있는 상태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비교하면.
저번 월드컵도 경험했지만 이번 월드컵은 러시아 월드컵과 느낌이 다르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 선수와 훈련하면서 스스로 발전했다고 느낀다.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해야 한다.
-대회 첫 골 주인공 예측해보면.
당연히 저도 제가 골을 넣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하지만 누가 넣든 팀적으로 도움이 되면 좋겠다.
-카타르 월드컵부터 신기술 도입
선수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하던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4년 동안 벤투 감독 아래서 뛰어본 소감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경기에서 승리했다. 졌던 경기도 많다. 그러면서 단단해졌다. 최종 예선에서 강점을 보여줬다. 많은 분들이 여러 경기력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준비 시간 4년 동안 흔들리지 않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1996년생이 중심
우리가 중간이다. 형들과 동생 사이에서 해줄 수 있는 걸 잘하려고 한다. 역할이 있다. 또래 친구가 많은 만큼 긍정적인 분위기를 넣어주려고 한다. 밝게 지내려고 한다. 경기장 안팎으로 팀에 활력을 넣어주겠다.
-나혼자산다 출연 후 달라진 점
큰 변화는 없다. 똑같이 지낸다.
-이강인이 평가전에서 많이 못 뛰었다
경기에서 누구와 뛰든 잘 맞춰야 한다. 강인이는 기술이 좋은 선수다. 훈련장에서 계속 한 팀으로만 훈련하는 게 아니다. 여러 팀으로 섞어서 한다. 강인이랑 같이 팀에서 훈련하면 잘 맞는다. 훈련장 밖에서도 여러 얘기를 한다. 강인이 외에도 모든 선수들과 소통하며 많은 얘기를 한다.
-옆에서 본 손흥민 부상 상태는.
어제 오랜만에 만났다. 몸상태가 괜찮은 거 같아서 안심했다. 첫 경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형은 기대에 걸맞게 잘 준비할 것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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