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여자 축구대표팀의 주장 레아 윌리엄슨(아스널)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코앞인 상황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영국의 'BBC'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에 관심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유는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각종 논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노동자 착취 논란을 비롯해 성소수자 논란, 폐쇄적인 사회 논란 등 많은 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됐다.
이에 윌리엄슨은 "이번 대회에 큰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꾸준히 제기되는 카타르 월드컵의 논란과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나의 목소리를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렇게 거대한 그림자를 만들어놓고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쇼라며 즐기라고 한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실망스럽다. 카타르 월드컵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로 모이는 것 역시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변화의 힘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잉글랜드 남자 축구대표팀을 향한 입장을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카타르 월드컵에 관심은 없지만 윌리엄슨은 본선에 진출한 잉글랜드 남자 대표팀은 조용히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응원은 할 것이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에는 관심이 없다. 슬픈 일이다"고 말을 마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