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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5,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1년 반 만에 팀을 떠났다. 호날두는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를 비판했다. 호날두는 "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에서 발전된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랄프 랑닉,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게리 네빌, 웨인 루니 전 동료를 비판했다.
호날두 폭탄 발언의 결말은 이별이었다. 맨유와 호날두는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했다. 2009년 7월 맨유를 떠났던 호날두는 12년 만에 금의환향했지만, 이별은 좋지 않았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해 24골을 터뜨렸고 이번 시즌에는 16경기에 나와 3골을 넣었다. 맨유에서 호날두는 통산 346경기 145골 64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좋지 않게 팀을 떠났지만, 래시포드는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래시포드는 호날두와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 래시포드는 그의 우상이 클럽을 떠나는 것을 보고 분명히 실망했다"라며 "호날두가 갑작스럽게 떠난 것에 대한 래시포드의 생각을 물었을 때, 그는 칭찬밖에 할 말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호날두와 함께 뛰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그는 내 우상 중 한 명이다. 내가 항상 존경했던 사람이다"라며 "그것은 내가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그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그가 맨유를 위해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난 가나전이 열리기 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와 맨유, 그 누구의 편을 고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불편하지 않다. 나는 편을 고를 필요가 없다"라며 "(맨유에서) 호날두와 경기하는 것은 꿈이었고 꿈이 실현됐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라고 했다.
한편, 무소속으로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호날두는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29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와 2라운드를 치른다. 포르투갈은 1승, 우루과이는 1무를 기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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