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이정후의 호기심 발동'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이 7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렸다. 수상자 메인 테이블에는 이정후, 안우진, 박병호가 나란히 착석했다.
키움 투수 안우진은 조그마한 카메라인 액션캠을 가지고 등장한 뒤 선배 이정후와 포즈를 취했다. 이정후는 활짝 웃으며 안우진의 손에 있는 액션캠에 미소를 지었다.
그 후 이정후의 시선은 안우진이 들고 있는 액션캠으로 향했다. 안우진에게 건네 받은 액션캠을 살펴본 이정후는 조그만 삼각대에 올려진 액션캠을 자신 앞에다 올려 놓은 뒤 여러 방향으로 살펴보며 신기하게 바라봤다.
이정후는 안우진과 다시 한 번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한 카메라를 안우진에게 넘겼다. 안우진과 이정후는 휘문고 1년 선, 후배로 투수와 타자지만 서로를 위해서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 팀 동료이다.
5관왕과 MVP를 차지한 키움 이정후는 데뷔 후 가장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5도루 85득점 71사사구 타율 0.349 OPS 0.996을 기록했다. 타율, 장타율, 출루율, 안타, 타점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홈런 공동 5위, 득점 6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기자단 투표에서는 107표 중에서 104표를 받으며 1994년 MVP를 수상한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KBO리그 최초 부자 MVP 수상 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도 2018년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30경기에 출전해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에 196이닝 동안 WHIP 0.95, 피안타율 0.188, 224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에서 1위에 오르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안우진의 액션캠이 신기한 이정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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