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슈퍼 빅매치'가 탄생했다.
유럽 축구의 최대 라이벌,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얽힌 두 팀.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격돌한다.
잉글랜드는 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세네갈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헨더슨, 케인, 사카가 3골 폭죽을 터뜨렸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6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 신구 조화를 완벽하게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정상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앞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도 8강에 올라섰다. 프랑스는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16강 폴란드와 경기에서 지루의 선제골과 음바페의 멀티골에 힙입어 3-1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를 뒤로한 채 순항하고 있다. 특히 벤제마, 포그바, 캉테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으로 이탈한 상태에서도 최강의 화력과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월드컵 맞대결. 그동안 조별리그에서는 두 번의 맞대결이 있었다. 1996 잉글랜드 월드컵 A조 조별리그에서 두 팀은 월드컵 첫 번째 대결 역사를 썼다.
잉글랜드의 완승이었다. 헌트의 2골을 앞세워 프랑스를 2-0으로 눌렀다. 잉글랜드는 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한 반면 프랑스는 1무2패로 꼴찌 수모를 겪었다.
두 번째 맞대결은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 성사됐다. 두 팀은 4조에 편성됐고, 이번에도 잉글랜드가 승리를 챙겼다. 잉글랜드는 롭슨의 2골, 마리너의 1골로 솔레르의 1골에 그친 프랑스를 3-1로 제압했다. 잉글랜드는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는 1승1무1패로 조 2위에 머물렀다.
조별리그에서는 2번 격돌했지만 토너먼트에서는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역사상 최초다. 조별리그에서는 잉글랜드가 2전 전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두 팀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예고된다.
두 팀의 역사적인 첫 월드컵 토너먼트 맞대결은 오는 11일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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