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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가 현지시간 7일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는 사흘 뒤 프랑스와 8강전을 치른다. 라이스는 그간 잉글랜드의 경기에 매번 선발로 나선 핵심 중원 자원이다.
이날 스카이스포츠는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 22명이 프랑스전을 앞두고 수요일 훈련에 참가했지만 라이스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라이스는 잉글랜드의 이번 월드컵 본선 첫 경기였던 지난 21일 B조 1차전 이란전을 시작으로 미국전, 웨일스전, 그리고 지난 5일 세네갈과의 16강전까지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웨일스전에서 후반 13분 칼빈 필립스와 교체된 걸 제외하고는 매번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만큼 잉글랜드의 든든한 ‘중원 지킴이’인 라이스의 건강 상태가 악화했다는 소식에 많은 영국 매체들은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카이스포츠 기자 카베 솔레콜은 “축구 관련 질환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단순 감기로 호텔방에 머물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면서 “감기 같은 문제라면 프랑스전을 치르기 전까지 잘 회복할 수 있겠다 싶기도 하겠지만 출전은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솔레콜은 이어 잉글랜드의 전력 상황을 언급하며 “라이스 대신 필립스가 선발 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라이스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핵심 플레이어였다”면서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겐 미드필더로 기용할 수 있는 다른 좋은 자원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필립스는 라이스를 비롯해 주드 벨링엄, 조던 헨더슨 등에게 밀려 이번 월드컵에선 출전 기회를 자주 얻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잉글랜드의 상대인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주전 공격수 킬리언 음바페가 발목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했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 4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월드컵 2연패 가능성을 대폭 끌어올린 상황이다.
양팀의 맞대결은 한국시간 오는 11일 오전 4시 치러진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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