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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SNS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많은 활동을 할수록 오히려 민주당엔 좋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이 부대변인은 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가 대통령 지지율과 김 여사의 언론 노출을 한번 (비교해) 보면 서로 반비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면 김 여사가 갑자기 (언론에) 노출이 되고 지지율이 낮아지면 김 여사 노출이 없어진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번에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갔다. 그랬더니 김 여사가 (언론에) 노출을 많이 하게 됐다"며 "지지율이 만약에 내려가면 노출을 안 할 것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지율과 언론 노출을 민주당의 시각으로 분석했다'는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 말에 "민주당의 시각이 아니다. 객관적으로 분석을 해보시라"며 "(김 여사가) 자주 나와 주시면 오히려 좋다. 자주 나와 주시면 감사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 6일 윤 대통령 내외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차담을 가졌을 당시 김 여사가 푹 주석에게 '한국인 비자 문제 해결'을 언급한 것을 두고도 "절대 자연스럽지 않다"고 했다.
그는 또 대통령실이 공개한 차담 사진들에 대해서도 "김 여사가 오히려 가운데 있고 윤 대통령이 외곽으로 빠져 마치 배경처럼 나왔던 사진이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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