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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엔조 페르난데스(21, 벤피카)를 영입하려면 반드시 바이아웃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90min'은 15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려는 팀이 1억 2000만 유로(약 1670억 원)를 지불하지 않는 이상 페르난데스는 벤피카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페르난데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명성을 높였다"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9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데뷔전을 치렀다.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 페르난데스는 조별리그 2라운드 멕시코전에서 교체 출전해 득점했다. 아르헨티나에서의 데뷔골이었다. 그 후 페르난데스는 선발로 기용됐다. 16강 폴란드전, 8강 네덜란드전, 4강 크로아티아전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에 공헌했다.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페르난데스는 리버풀과 연결됐다. 이미 리버풀이 이적 허용 조항 금액을 지불하고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90min'은 "소식통들에 따르면 벤피카는 어떤 합의도 하지 않았다. '완료된 거래'에 대한 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은 페르난데스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에이전트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현 단계는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뿐"이라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페르난데스의 재능을 흠모하고 있다. 하지만 벤피카는 1월에 판매할 생각이 없다. 선수도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 도전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했다.
만약 벤피카가 페르난데스를 판매한다면 페르난데스는 주앙 펠릭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벤피카 선수가 된다. 펠릭스는 2019년 7월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아틀레티코는 펠릭스의 바이아웃 가격이었던 1억 2600만 유로(약 1750억 원)를 지불했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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