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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이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산투스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직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포르투갈은 다음주 안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산투스 감독이 이끌던 포르투갈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나를 3-2로 잡고, 2차전에서 우루과이를 2-0으로 꺾었다. 2승을 먼저 따내 16강 진출을 확정한 다음에 3차전 상대로 한국을 만났다.
포르투갈은 한국전에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김영권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후반 추가시간에 황희찬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결국 1-2로 패했다. 포르투갈은 2002 한일월드컵 한국전 0-1 패배를 포함해 한국전 상대전전 2전 2패를 기록했다.
그래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스위스를 6-1로 격파하며 오르막길을 걷는가 싶었지만 8강에서 북아프리카 강호 모로코를 만났다. 포르투갈은 모로코에 0-1로 패하며 짐을 쌌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울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산투스 감독과 호날두는 이번 대회 기간에 갈등설에 휘말렸다.
포르투갈은 산투스 감독에게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물으려 한다. 산투스 감독 후임이 벌써부터 거론된다. 포르투갈 국적의 조세 무리뉴 감독과 파울루 벤투 감독 등이 후보로 언급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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