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포르투갈, '유로 우승' 등 8년 이끈 산투스 감독과 결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이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을 8년 만에 떠난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지난 2014년 9월부터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산투스 감독이 이제 팀을 떠나게 됐다. 축구협회와 산투스 감독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축구협회와 산투스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할 적합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8년 동안 산투스 감독이 홀로 이끌어온 포르투갈 대표팀은 이제 새로운 사령탑을 찾아나설 예정이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작별했다. 그 후임으로 지휘봉을 맡긴 인물이 바로 산투스 감독이다. 산투스 감독은 유로 2016,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등을 소화했다. 그중에서 유로 2016과 2019년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끝으로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산투스 감독의 노고에 감사하다. 산투스 감독은 지난 8년간 대표팀에 모든 걸 바쳐 헌신했다. 위대한 감독과 함께 수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대단히 영광이었다. 앞날을 응원하겠다”는 작별사를 남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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