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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아바타:물의 길’의 샘 워싱턴(46)이 알코올중독에 빠졌던 과거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2009년 ‘아바타’가 성공한 이후 일등석 비행기에서 빈둥거리며 샴페인 4~5잔을 마시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2014년에 결혼한 그의 아내 라라는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그렇게 많이 마시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샘 워싱턴에게 말했다.
그는 “.아침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내 자신이 싫어졌다. 술을 마시는 것이 하루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10명중 9명은 알 수 없었다. 그들은 아마 내게서 냄새를 맡을 수 있었지만, 제대로 알 수는 없었다. 나는 여전히 내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잘하고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악명을 동반한 사생활 상실로 어려움을 겪었고, 2014년엔 급기야 사진작가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체포되었다. 팬들이 가까이 다가오면 화를 내곤 했다.
그는 “누군가가 나에게 사진을 요청하거나 나의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화를 냈다. 누군가 내게 다가오면, 내 불안감은 하늘을 찌른다”라고 고백했다.
자신을 감정적인 주정뱅이라고 표현한 워싱턴은 “술을 오래 마실수록 변덕스러웠고, 공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아내가 최후통첩을 한 끝에 그는 정신을 차렸고, 벼랑 끝에서 돌아왔다.
이 부부는 슬하에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를 그렸다. 샘 워싱턴은 1편에 이어 속편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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