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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올해 1월 소비자물가가 작년 동월보다 5.2%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 상승폭을 키웠다.
기획재정부가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공업제품, 서비스, 전기·가스·수도, 농축수산물 가격이 작년보다 올랐다. 이 가운데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작년 동월보다 28.3%나 높아졌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상승률은 훨씬 높다. 생활물가지수가 연초 식품·외식 가격의 조정 여파로 작년 동월보다 6.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 역시 전기요금 인상 등 영향으로 오름세가 작년 12월 4.8%에서 5%로 소폭 확대됐다. 근원물가지수는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영향을 크게 받는 농산물, 석유류 관련 품목을 제외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두드러지는 물가 상승 요인을 중심으로 면밀하게 대응해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통계청]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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