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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국회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이른바 '시스루 양말'을 겨냥해 "신물난다, 감성팔이 정치!"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전여옥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안철수 의원의 '시스루 양말' 사진을 올리면서 "그동안 한국정치는 '감성'이 주도했다. 얼마나 불쌍한가. 얼마나 없어 보이는가. 그래서 여의도에는 '흙수저'밖에 없다는 농담도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그래서 이 나라 국민들은 불쌍하고 가난을 파는 정치꾼들 봉노릇을 내내했다. 한 여성 정치인의 터진 페라가모 구두에 '으짜쓰까 잉~'하면서"라며 "안철수 후보도 동참했다. 구멍 난 양말이 아니라 '시스루 양말'이란다. 아주 불쌍하고 많이 없어 보인다"고 에둘러 저격했다.
이어 "집에서 음식을 자주 하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면 '제가 설거지를 많이 하다 주부습진 걸렸어요ㅜㅜ 아~ 쓰리고 아파요!' 하며 징징거려야 정답"이라며 "그러나 윤석열은 '주부습진' 타령 대신 스텐 프라이팬 그 힘든 계란말이 신공을 선보였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돼서도 저들의 거친 공격에도 앓는 소리 한 번 안 한다. 호된 곤욕, 치욕을 치러도 꿋꿋이 앞으로만 간다"면서 "피가 철철 흘러도 내색하지 않는다. 이런 정치인만이 국민을, 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전 전 의원은 "국민 앞에서 엄살떨고 동정을 구걸하는 정치인은 국민은 물론 온 나라의 재앙"이라며 "징징대고 양양대는 국민의힘 정치인들 싹 물갈이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차기 당대표가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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