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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FIFA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2022 FIFA풋볼어워즈에서 장애인 축구 선수인 폴란드의 올렉시가 한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0년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지만 목발을 짚고 축구를 한다. 그가 평생의 영광을 안은 이 골은 지난 해 11월에 벌어졌다. 지난 해 11월 8일 영국 더 선이 보도했다.당시 제목은 이렇다.
‘푸스카스상 후보로 그를 지명하라’였다. 그러면서 다리가 없는 장애인 축구 선수가 팬들을 기절시키는 놀라운 자전거 킥으로 득점하는 순간을 지켜보기 바란다고 적었다.
정말 인간승리의 주인공은 폴란드의 수족절단팀 소속 선수이다, 경이적인 골을 넣은 선수의 이름은 마신 올렉시로 앰퓨티라고 불린 선수이다. 앰퓨티는 팔 다리가 잘려나간 사람을 일컫는 영어 단어이다. 이 선수는 왼발이 사고로 무릎 아래가 잘려나갔다.
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몸을 날려 ‘자전거 킥 골’을 성공시켰다. 기사는 이 장면을 본 팬들이 경악했다고 할 정도로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아마도 이 영상을 본 전세계 시청자들도 놀라워했을 것이다. 7번 선수가 공을 띄워주자 올렉시는 목발에 의지한 채 몸을 날려 골문 오른쪽으로 정확히 슛을 때렸다. 골키퍼는 전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골이었다.
넘어진 올렉시는 골을 확인한 후 곧바로 일어났고 동료들이 달여와서 명장면을 함께 축하했다.이를 본 팬들은 그를 푸스카스상 후보로 지명할 것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며 그의 슛에 경외심을 갖는다고 했다.
또 다른 사람은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골 중 하나이다”라고 격찬했다. 한쪽 다리가 없는 그는 현재 폴란드의 바르타 포즈난에서 뛰고 있다. 포즈난은 폴란드 프로리그 소속팀이다.
또한 폴란드 국가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열린 수족절단 선수들로 구성된 축구팀들의 국가대항전인 월드컵에 폴란드 대표로 출전했다. 아쉽게도 브라질에 2-1로 패하면서 16강에서 탈락했다고 한다.
올렉시는 "내가 이 상을 수상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 곳에 서서 세계 최고의 골에게 수여하는 상을 받게 됐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사진=더 선]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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