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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스타는 3일 게리 네빌은 또 다시 아스널의 우승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게리 네빌이 이렇게 판단한 근거는 지난 달 열린 아스톤 빌라전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은 선취점을 먼저 뺐겼다. 하지만 1-1로 동점을 만들었고 또 다시 한골을 내주었지만 다시 균형의 추를 맞추었다.
그리고 후반전 추가 시간때 상대방의 자책골로 인해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끝나기전에는 마르티넬리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4번째 득점을 올렸다.
특히 3번째 골로 역전에 성공하자 선수들은 마치 우승한 듯 골 세리머니를 했다. 자책골이었지만 아스널 선수들은 승리를 눈앞에 두었기에 자축했다.
게리 네빌이 지적한 것은 당시만 해도 23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상태였기에 너무 일찍 우승한 것처럼 행동했다는 것이다.
게리 네빌은 선수시절 8번의 우승을 맛보았다. 그런 경험이 풍부한 네빌이었기에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리면 정신이 나태해져 경기력이 저하된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게리 네빌은 한 인터뷰에서 “아스널에게는 너무 이르고 너무 흥분했다”며 “그렇게 절박하고 아직 레이스의 절반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축하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게리 네빌은 이번 시즌 아스널에 대해서 인색한 평가를 하고 있다. 시즌 초 아스널이 리그 우승은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맨유에 뒤처질 것으로 예상했다. 승점이 11점이나 앞선 상황일때도 마찬가지였다.
게리 네빌은 계속해서 “아스널은 시즌 후반에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많다. 지난 시즌이 가장 최근의 예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할 이유이다. 조금만 더 지나면 불안이 시작되고 우승에 대한 압력이 가중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막판 부진하는 바람에 토트넘에 4위를 내줬다.
한편 3월3일 현재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5점차로 앞서 있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자인 게리 네빌. 맨유 유니폼을 입은 게리 네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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