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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브라이튼)에서 뛰고 있는 일본 출신 미토마 카오루(25)가 올 시즌 리그 7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미토마는 1일 영국 브라이튼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렸다. 미토마는 브라이튼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에 로빙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 골은 일본 선수가 EPL에서 한 시즌 동안 넣은 최다골이 됐다. 또한 이 득점은 미토마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호골이다.
이는 과거 오카자키 신지(36)·카가와 신지(34)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인 6골을 넘어섰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도 미토마의 신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미토마는 리그 뿐아니라 컵 대회 등을 포함해서 올 시즌 팀의 28경기에출전해서 10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7골과 FA컵 2골, 카라바오컵(리그컵) 1골 등 10골을 터트렸다.
이밖에도 이 골로 인해 미토마는 올 시즌 손흥민보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더 많은 골을 넣었다. 올 시즌 부진한 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6골밖에 넣지 못했다. 컵 대회 등을 포함하면 총 10골을 넣었다.
참고로 EPL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은 손흥민이 갖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35경기 출전해 23골을 터뜨려 모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2020-21시즌에는 17골, 2016-17시즌에는 14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 3위까지 기록을 모두 갖고 있다.
한편 미토마는 올 시즌이 끝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맨유가 그의 영입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20년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한 미토마는 2021년 여름 이적 시장때 프리미어 리그로 넘어왔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영입하자마자 곧바로 벨기에의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임대로 보냈다. 첫 유럽 무대에서 미토마는 29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7골을 터뜨린 미토마. 손흥민은 올 시즌 부진한 탓에 리그에서는 6골 밖에 넣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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