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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였다. 30일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SNS 게시물을 "리뉴얼 하고자 삭제한 것"이라며 "해킹 당하거나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승기는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뚜벅뚜벅 앞으로 전진했다. 그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게 18년간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현재 정산금 미지급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미지급금 명목으로 약 50억원을 전액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천하고 있다.
이다인과 결혼한 후에는 혼전임신설, 장인 장모 관련 이슈 등과 관련된 각종 논란에 또 다시 아픔을 겪었다.
마음 고생을 하는 와중에도 이승기, 이다인 부부는 축의금 1억 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이 중 1억원은 양육 관련 부모들을 위한 따뜻한 맘에, 1,000원은 강릉 산불피해 이웃돕기에 전달됐다.
최근엔 ‘363평 신혼집’으로 시끄러웠다. tvN 예능 '프리한 닥터'는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신혼집이 12대의 차량을 한 번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넓은 마당이 있는 2층 규모 단독주택이라고 했다.
사실이 아니었다. 이승기 측은 "신혼집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방송사에서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내보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8일 '프리한 닥터'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예고 영상에 나온 곳이 이승기 씨 소유는 맞지만, 신혼집으로 오인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연이어 터지는 예기치 않은 논란에 의기소침할 수도 있지만, 이승기는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
이어 "결혼할 친구가 너무 좋은 친구여가지고. 다행히 뜻도 잘 맞고 가치관도 비슷해서. 되게 좋은 일, 좋게 또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앞서 이승기는 이다인과 결혼 전후로 이어진 각종 잡음에 "아내 이다인 씨와 앞으로 우리가 갚으면서 살기로 약속했다"며 "악플과 상관없이 (그 약속을) 지켜 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승기의 진심은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사진 = 이승기, 이다인. 방송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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