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롯데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2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2-4로 패했다. 속절없는 추락이 아닐 수 없다. 롯데는 이날 KT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올 시즌 유일하게 두 차례 '스윕패'를 겪는 등 최근 15경기 3승 12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오프시즌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처음 1군 마운드에 선 이인복은 4⅓이닝 동안 투구수 78구,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서는 윤동희와 잭 렉스, 안치홍이 각각 2안타씩을 터뜨렸으나,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해결사는 없었다. 특히 유강남은 네 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희생플라이를 치는데 그쳤다.
선취점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친 롯데는 곧바로 흐름을 내줬다. 롯데는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이인복이 마운드에 올랐는데, 김민혁과 앤서니 알포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회부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박병호에게 4구째 142km 투심을 공략당해 적시타를 내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악의 상황도 발생했다. 박병호의 타구를 잡아낸 우익수 윤동희가 중계플레이를 하는 과정에서 악송구를 범했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알포드가 홈까지 내달리며 0-2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1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선취점을 내준 롯데는 3회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롯데는 3회초 윤동희의 안타와 잭 렉스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안치홍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2구째 144km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우익수 방면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고, 2루 주자 윤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한 점을 쫓았다.
아쉬운 수비 속에 승기는 5회에 기울었다. 5회말 1사 2루 위기에서 이인복이 박병호에게 유격수 방면에 땅볼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여기서 유격수 방면에 깊은 타구가 나오자 박승욱이 3루로 향하던 알포드를 잡아내기 위해 야수 선택을 했는데, 모든 주자가 살면서 1, 3루 위기로 이어졌다. 그리고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점수차는 1-4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이인복(4⅓이닝)-신정락(1이닝)-심재민(⅔이닝)에 이어 '필승조' 김상수(1이닝)-구승민(1이닝)을 투입하며 어떻게든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롯데 타선은 끝내 응답하지 않았고, 2-4로 경기를 마쳤다.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이 22일 오후 경기도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4회말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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