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시즌 2 제작되나…정준하 "기대 돼" VS 박명수 "어려울 듯" [라디오쇼](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무한도전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방송인 정준하, 배우 윤현민, 그룹 걸스데이 유라가 참여했다. 이들은 21일 개봉 예정인 '가문의 영광 : 리턴즈'에 출연한다.

이날 유라는 '가문의 영광 : 리턴즈'에 대해 "내가 장진경 역을 맡았다. 진경이는 비혼주의자인데 엄마(김수미)랑 오빠(탁재훈)가 유명한 작가인 윤현민과 결혼을 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정준하는 무슨 역을 맡았냐"고 물었다. 정준하가 "늘 그렇듯 가문의 오른팔 역이다"라고 답하니 박명수는 "발전이 없다"며 농담을 했다.

영화는 7월 첫 촬영을 시작해 세 달만에 완성했다고. 정준하는 이에 대해 "우리 작품이 예전부터 그랬다. 항상 6월에 찍어서 9월에 개봉하곤 했다. 현장에서 바로바로 편집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를 짧게 찍은 만큼 캐스팅도 빠르게 진행됐다. 유라는 캐스팅 후 일주일 만에 첫 촬영을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감독님께서)빨리 선택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대본을 받자마자 하고 싶다고 전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자 정준하는 "그런 것 치고 유라는 정말 연기를 잘했다. 전라도 사투리를 능수능란하게 하더라"며 그를 칭찬했다.

개봉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정준하와 윤현민, 유라 모두 "추석 때 붙는 영화가 많다. 정말 긴장된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 관객 수는 100만이다"라고 소망을 덧붙였다.

박명수는 "'가문의 영광' 천만 관객과 '무한도전' 시즌2 중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준하는 "'무한도전' 시즌2를 하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는 "그건 어려울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