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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전날(13일)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연이틀 4번의 중책을 맡는다.
이정후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맞대결에 중견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12일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드디어 침묵을 끊어냈다. 그리고 전날(13일) 무려 7년 만에 맞대결을 갖게 된 메릴 켈리와 맞대결에서 안타를 생산하는 등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정후는 13일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번의 중책을 맡았는데, 단순히 켈리를 상대로 KBO리그 시절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이유 때문만은 아닌 듯하다. 이정후는 14일 경기에서도 4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연이틀 중책을 맡게 된 셈이다.
이날 이정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될 애리조나의 선발은 브랜든 팟. 팟은 지난 202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49순위로 애리조나의 지명을 받은 선수로 지난해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11승을 수확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올해는 벌써 8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3.28로 최고의 시즌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미네소타전을 시작으로 4연패의 늪에 빠진 상황. 반드시 연패 탈출이 필요하다. 과연 이틀 연속 4번 타자로 출격하는 이정후가 연패 탈출의 선봉장에 설 수 있을까.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 선발 투수로는 '사이영상' 출신의 로비 레이가 등판한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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