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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EPL에서 추락하고 있다.
올 시즌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많은 비판에 시달리고 있고, 성적은 리그 8위. 우승권에서 한참 떨어졌다. 맨유를 우승 후보로 평가하는 이는 없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승2패로, A조 3위로 쳐져 있다. 맨유는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3-4로 졌고, 2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3 충격패를 당했다. 1위는 3연승을 달린 바이에른 뮌헨이고, 2위는 1승1무1패를 기록한 갈라타사라이다. 그리고 4위는 1무2패의 FC 코펜하겐이다.
이런 상황에서 코펜하겐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맨유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코펜하겐은 오는 9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켄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UCL A조 4차전을 펼친다.
코펜하겐은 A조 꼴찌이기는 하지만 강팀을 상대로 선전한 팀이다.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저력을 드러냈다. 1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와 2-2로 비겼고, 2차저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졌다. 3차전에서는 맨유에 0-1로 패배했다.
경기를 앞두고 코펜하겐 수비수인 케빈 딕스는 맨유에 '경고장'을 날렸다.
그는 "코펜하겐에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맨유가 항상 승리할 거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경기에서 우리는 맨유를 상대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두고 보자. 맨유가 아니라 코펜하겐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딕스는 "운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 UCL에서의 승부는 작은 것에서 갈린다. 만약 맨유가 전력 질주를 하지 않는다면, 맨유는 이 경기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경기에서 우리는 맨유를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했다. 이번에는 우리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을 다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케빈 딕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코펜하겐전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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