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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에픽하이 미쓰라진이 아내 권다현을 위해 요리를 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결혼 9년 차 부부 에픽하이 미쓰라진과 배우 권다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미쓰라는 아내 권다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짜장면과 멘보샤 만들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자 배고픈 아들 이든이를 위해 권다현은 5분 만에 뚝딱 이든이 밥을 준비했다.
요리 시작한 지 2시간이 지났음에도 미쓰라는 여전히 요리삼매경에 빠졌다. 권다현은 "이든이 내가 씻기고 재우게 생겼다"며 한숨을 쉬었다. 미쓰라는 요리를 정성스럽게 한다며 이든이를 권다현에게 맡겼다. 권다현은 "그럼 내가 다 하네? 오빠는 오늘 요리밖에 한 게 없네"라고 하며 결국 이든이를 씻기러 갔다.
퉁퉁 분 면이지만 권다현은 "오 장난 아닌데. 짜장면집보다 맛있다"라며 미쓰라의 요리를 칭찬했다. 또 맥주 한 캔을 마시며 멘보샤 칭찬도 이어갔다.
그러다 권다현은 "가족이 1순위였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미쓰라는 "가족이 5순위는 아니잖아. 가족이 1순위지. 가족을 위해서 일을 하는 거지 일 때문에 가족이 있을 순 없잖아"라고 했다. 권다현은 "그렇긴 해도 가족이 뒷전인 느낌이다. 언제나 옆에 있을 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미쓰라는 "일은 나의 의지로 생기기도 하지만 없어지는건 내 의지가 아닐 수도 있다. (직업 수명이) 길지가 않은 상황인데 우리는 일을 연장하고 있는 거잖아. 한순간도 방심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방심하는 순간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거잖아"라며 "생계는 어떻게 책임질 것이며,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지 하는 불안감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는 거다. 일이 들어왔을 때 놓치지 않고 하려고"라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였다.
또 "여보가 이든이랑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그 상황이 당연히 여보한테는 좋은 상황은 아니니까. 각자의 힘듦이 있는 시간이다. 나도 사실 억울한 면도 살짝 있다. 이든이와 못 보내고 우리 셋이 시간 못 보내는 아쉬움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 미쓰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부족하다. 한 가지에 몰두하는 편이다. 일도 많아지기도 했고 이든이를 케어해야 하는데 균형을 잘 못 맞추는 거 같다. 차라리 하루가 48시간이면 좋겠다. 그럼 조금 편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했다"고 밝혔다.
[사진 = SBS '동상이몽'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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