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아스널 선수들에 '라이터+의지'까지 던졌다...'0-6 참패' 랑스 원정 팬들의 추태

라이터와 의자를 던진 랑스의 팬들/더 선

아스널과 랑스의 경기 결과/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랑스의 원정 팬들의 아스널 선수단에 위협을 가했다.

아스널은 30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랑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의 화력쇼는 전반전부터 시작됐다. 전반 12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헤더로 연결한 볼을 카이 하베르츠가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0분에는 제주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인팅으로 수비를 벗겨낸 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아스널은 이후 7분 동안 두 골을 더 기록했다. 부카요 사카가 상대 골키퍼가 막아낸 볼을 가슴으로 밀어 넣었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막판에는 마르틴 외데고르의 발리슛까지 터지면서 5-0을 완성시켰다.

아스널은 후반전을 여유롭게 운영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토미야스 다케히로를 빼고 야쿱 키비요르와 벤 화이트를 투입해 체력 관리를 시작했다. 뒤이어 사카, 데클란 라이스, 제주스도 차례로 교체해 휴식을 부여했다.

부카요 사카/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틴 외데고르/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은 경기 막판 비디오 판독(VAR)끝에 얻어낸 페널티킥(PK)마저 조르지뉴가 성공시키면서 6-0을 완성했다. 승점 12점(4승 1패)이 된 아스널은 아인트호번과의 6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16가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랑스는 이날 패배로 승점 5점에 그쳤다. 동시에 아인트호번이 세비야를 꺾고 승점 8점이 되면서 조 2위를 차지, 랑스는 3위로 내려앉았다.

아스널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가브리엘 제주스/게티이미지코리아

허탈한 참패에 분노한 랑스 원정 팬들은 충격적인 행동을 저질렀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랑스 팬들은 골 세레머니를 하는 제주스에게 라이터를 던졌다. 원정팬 구역에서는 의자까지 등장했고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는 의자를 그라운드로 던져진 의자를 다시 보내기도 했다. 원정팬은 이날 홍염까지 터트린 것으로 전해졌다.

홍염을 터트린 랑스 원정 팬들/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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