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맨유, 올 시즌 평균 관중 수 1위
웨스트햄 2위, 루턴타운 20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다소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평균 관중 수 1위를 지키고 있다. EPL 20개 팀 가운데 가장 큰 구장 덕분에 최다 관중을 마크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16라운드까지 7만3507명의 관중을 홈 구장 올드트래포드에 불러모았다. 최다 수용 인원 7만6212명으로 알려진 안방 구장에 96%를 채웠다. 시즌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홈 팬들의 응원은 식지 않고 있는 셈이다. 현재 9승 7패 승점 27로 6위에 랭크되어 있다. 리그 홈 9경기에서는 5승 4패의 성적을 적어냈다.
평균 관중 수 2위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올랐다. 6만25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런던 스타디움에 경기 평균 6만2468명을 입장시켰다. 티켓 소진율이 100%에 육박한다. 16라운드까지 나쁘지 않은 성적을 만들었다. 7승 3무 6패 승점 24로 9위에 올라 있고, 홈 성적은 3승 2무 2패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3위에 자리했다. 6만2850명까지 수용 가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홈 경기에 6만1640명의 관중을 찍었다. 티켓 소진율은 98%에 달한다. 이어 아스널이 4위, 맨체스터 시티가 5위에 랭크됐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은 티켓 소진율 91%에 그치며 7위에 머물러 눈길을 끌었다.
EPL은 세계 최고의 인기리그답게 20개 팀 모두 현재까지 홈 구장 티켓 소진율 91%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과 울버햄턴 원더러스가 91%를 마크했고, 본머스가 92%를 찍었다. 웨스트햄과 아스널은 100%를 적어내며 홈 팬들의 엄청난 충성심을 자랑했다.
한편, EPL 외 유럽 빅리그로 불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1은 경기 평균 관중 수와 홈 구장 티켓 소진율이 떨어졌다. 상위권 인기 클럽들은 90% 티켓 소진율을 나타냈으나, 중하위권 팀들은 70~80%대 낮은 수치를 보이기도 해 EPL과 대조를 이뤘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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