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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모델 출신 사업가 겸 방송인 홍진경이 개그우먼 김숙의 재산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은 비밀요원으로 분했다.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조세호는 "이쯤에서 살짝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우리끼리 예능 적으로 재밌게 하기 위해서 홍진경 누나의 재산 불리기를 했는데 하다 보니 너무 기사화가 되는 것 같아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김숙은 홍진경에게 "정확한 금액을 얘기해. 얼마 있는지"라고 제안했고, 홍진경은 "정확한 재산을 까라고?"라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홍진경은 이어 "그러면 한 명씩 까. 나만 깔 수 없잖아"라고 물귀신 작전을 펼쳤고, 김숙은 "우리는 깔 게 없어"라고 토로했다.
이에 홍진경은 "뭐가 깔 게 없어? 언니가 제일 부자인데"라고 폭로했고, 김숙은 손사래를 쳤다. 그러자 주우재는 "이 누나 까면 누가 이길지 몰라"라고 거들었고, 홍진경은 이어 "지난주에 숙이 언니랑 부동산 강연에 갔었는데, 와... 진짜 놀랐어. 언니 재산 규모 듣고"라고 밝히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김숙은 어리둥절해 하며 "아무 얘기 안 했는데. 야... 진경이 나한테 넘기는 구나"라고 홍진경이 은근슬쩍 캐릭터 떠넘기기를 한다고 주장했고, 홍진경은 대꾸 대신 그런 김숙과 어깨동무를 해 웃음을 더했다.
이를 듣던 루머 제조기 조세호는 "어떻게 하나 만들어 드려 지금?"이라고 제안했고, 홍진경은 "아니 하지 마~! 이제 그만 하자 좀"이라고 딱 잘라 거절을 했다. 반면 김숙은 "루머 정정해 줘"라고 청했고, 조세호는 "일단 '홍진경 씨는 그 누구보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다'고 정정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의 케미스트리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KBS는 내년 1월 중순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를 발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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