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손가락 없어도 경기 출전 가능"→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상 언급…리그 13호골 폭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이 문제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5승5무6패(승점 5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이어간 가운데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속공 상황에서 브레넌 존슨의 패스와 함께 상대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했고 이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올 시즌 리그 13호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여전히 손가락에 붕대를 하고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지난달 아시안컵 기간 중 이강인과의 충돌로 당한 손가락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크리스탈 팰리스전 활약에 대해 '센터포워드로 복귀한 손흥민은 전반전에 스루패스로 베르너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줬다. 후반전 첫 번째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렸지만 상대 진영을 질주하며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는 득점을 넣었다'고 언급하며 팀내 최고 평점 8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붕대를 하고 있는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풋볼런던 등을 통해 "손흥민은 손가락이 없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고 좋은 상황"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베르너와 손흥민의 득점을 잇달아 어시스트한 브레넌 존슨에 대해 "브레넌 존슨이 좋았고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측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적절한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고 몇 차례 그렇지 못했다. 브레넌 존슨은 볼 소유권을 되찾기 위해 환상적으로 잘 해냈고 우리의 관점에서 우연이 아니었고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언급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올 시즌 리그 13호골을 터트린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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