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언 같은 손흥민은 우리의 캡틴"→토트넘의 브라질 국대들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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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샬리송과 에메르송이 주장으로 팀을 맡고 있는 손흥민과 함께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나타냈다.

영국 스퍼스웹은 14일 히샬리송과 에메르송이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에메리송은 "손흥민은 포르투갈어를 말하려고 하고 스페인어를 말하려고 시도한다. 손흥민의 자존감이나 삶의 방식 등은 브라질 사람과 매우 비슷하다. 손흥민은 나의 절친이자 나는 손흥민을 정말 좋아한다"며 "손흥민은 이제 우리의 캡틴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은 우리를 이끈다. 케인 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이야기를 한다. 물론 손흥민은 토트넘에 수년 동안 있었기 때문에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우리와 함께 책임을 져야 하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히샬리송은 지난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에선 A매치 48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해 측면 수비수로 활약 중인 에메르송은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10경기에 출전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토트넘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통틀어 경기장 안팎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이 팀을 이끄는 방식은 주장으로서 완벽하고 기대 이상으로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4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득점과 최다도움을 모두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 맹활약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개인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아스톤 빌라는 손흥민을 감당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두 골을 설정했고 또 한 골을 넣는 등 클래스를 보여줬다'며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BBC 역시 손흥민을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하면서 '1골 2어시스트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경기 시작 순간부터 오직 유일한 승자만 있었다. 손흥민의 원터치 슈팅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여우가 될 수 있다.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더욱 팀 플레이어가 됐다. 손흥민이 브레넌 존슨과 베르너에게 한 어시스트는 아스톤 빌라를 파괴시켰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 '지난 2022년 이후 토트넘 선수가 한 경기에서 3골 이상에 관여한 경우는 6차례에 불과했다. 6번의 기록 모두 손흥민의 소유'라며 '폼을 되찾았을 때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다. 파괴적인 속도와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성을 보유하고 있고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치명적인 드리블 능력이 있다.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에서 선보인 놀라운 활약은 손흥민이 올 시즌을 뛰어난 활약으로 마무리 할 것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게 경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 에메르송,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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