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타선에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해 29년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개막전에도 한국시리즈 라인업과 동일하게 내세웠다. 박해민-홍창기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좌완 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좌타자 일색이다. 무려 7명이나 된다.
염경엽 감독은 "작년에 만들어진 우리 라인업이기 때문에 그대로 간다"고 했다.
이날 LG는 1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류현진과 맞붙는다. 통산 98승 중 22승을 올린 LG 천적이다.
염 감독은 '상대가 류현진이기 때문에 1점 뽑는 데 집중하는 운영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의 기본적인 컬러는 공격적인 야구"라면서 "초반은 번트 없이 간다. 류현진이지만 충분히 우리 타자들이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타자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류)현진이는 제구력을 가지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양쪽을 다 공략하기 보다는 한쪽을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확률이 높다고 본다. 선수 성향에 맞게 한쪽을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오늘의 공격 포인트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LG는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상대했다. 팽팽한 승부를 펼쳤고, 선수단의 사기도 높아졌다.
염경엽 감독은 "자신감 보다는 개막전 분위기가 났기 때문에 그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시범경기라고 생각하고 오버하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웃은 뒤 "두 번째 개막전인 셈이다"고 말했따.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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