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 92구' 1시간 54분 만에 게임셋! ''KKKKKK' ATL 에이스 프리드, 개인 통산 3번째 '매덕스'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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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맥스 프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맥스 프리드./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렉 매덕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렉 매덕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에이스' 맥스 프리드가 개인 통산 세 번째 '매덕스'를 달성했다. 경기가 개시되고 종료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54분에 불과했다.

프리드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투구수 92구,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매덕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23시즌 동안 시카고 컵스-애틀란타 브레이브스-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에 몸담으며 744경기(740선발)에 등판해 355승 227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 총 네 번의 사이영상과 18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지난 2014년 득표율 97.2%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전설' 그렉 매덕스의 이름에서 따온 용어로 100구 미만으로 완봉승을 따내는 것을 일컫는다. 현역 시절 매덕스는 총 13차례 100구 미만 완봉승을 손에 넣었다.

프리드의 투구는 완벽 그 차제였다. 프리드는 1회초 루이스 아라에즈-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조쉬 벨로 이어지는 마이애미의 상위 타선을 단 11구로 묶어내며 경기를 출발했다. 그리고 2회초에는 아비세일 가르시아를 삼진 처리한 뒤 재즈 치좀 주니어를 3루수 땅볼, 팀 앤더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거듭했고, 3회에는 선두타자 엠마누엘 리베라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이니을 시작했으나, 오토 로페즈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는 등 군더더기 없는 투구를 이어갔다.

3회 수비 종료 시점에서 프리드의 투구수는 단 27구. 프리드는 4회 아라에즈-데 라 크루즈-벨로 이어지는 마이애미 상위타선을 10구만에 요리, 5회에도 가르시아를 유격수 땅볼, 치좀 주니어를 2루수 땅볼, 팀 앤더슨을 삼진 처리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그리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프리드는 리베라-로페즈-포르테까지 완벽하게 요리하면서 6이닝을 단 1피안타로 묶어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6회 종료 시점에서 프리드의 투구수는 57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맥스 프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맥스 프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맥스 프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맥스 프리드./게티이미지코리아

경제적인 투구를 펼치면서 충분히 완투 페이스를 유지한 프리드는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프리드는 7회 선두타자 아라에즈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이닝을 출발, 후속타자 데라 크루즈의 땅볼 때 수비 실책까지 나오면서 처음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벨을 병살타로 묶어냈고, 가르시아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8회에는 두 개의 땅볼과 한 개의 삼진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 로페즈와 포르테를 모두 땅볼 처리한 뒤 아라에즈에게 이날 세 번째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데 라 크루즈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며 마침내 '매덕스'를 달성했다.

역대 '매덕스' 최다 달성자는 역시 그렉 매덕스가 13차례로 1등. 그리고 제인 스미스 7회, 밥 툭스버리 6회, 톰 글래빈과 로이 할러데이가 각각 5회를 기록 중이다. 특히 할러데이의 경 연장 투구 속에서도 '매덕스'를 달성한 유일한 선수. 이날 프리드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매덕스를 달성하면서 셸비 밀러(디트로이트), 패트릭 산도발(에인절스), 레인저 수아레즈(필라델피아), 헤르만 마르케스(콜로라도),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제임스 팩스턴, 클레이튼 커쇼(이상 다저스), 켄달 그레이브먼(휴스턴), 마커스 스트로먼(양키스),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크리스 세일(애틀란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프리드의 매덕스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으로, 첫 매덕스 달성 때는 90구, 두 번째는 98구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92구 만에 매덕스를 달성했다. 역대 매덕스 달성자 중에서 가장 적은 투구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1년 시카고 컵스에 소속돼 있던 존 리버의 78구.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프리드는 지난 13일 마이애미전을 시작으로 부활했고, 세 경기 연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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