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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불펜 피칭을 하며 복귀 준비에 나서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각) 다르빗슈의 상태를 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15일 LA 다저스를 상대로 5이닝 3실점(3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음에도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올 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3⅔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2024시즌을 시작한 다르빗슈는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뒤 본토 개막전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5이닝 1실점(1자책)으로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대결에서는 7이닝을 단 3실점(3자책)으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4.18을 마크 중이다.
호투를 이어가고 있던 다르빗슈에게 부상이 찾아왔다. 목에 통증을 느낀 것이다. 지난 15일 다저스전에서 처음으로 목 통증이 왔고, 21일 토론토전을 앞두고 1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일주일이 지났다. 조금씩 회복 중이다.
마이크 쉴트 감독에 따르면 이날 다르빗슈는 불펜에서 피칭을 했다. 쉴트 감독은 "보고는 긍정적이었다. 다만 아직 전력으로 투구할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첫걸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나오지 않았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통산 93승(38패)를 수확한 다르빗슈는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를 거쳐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된 다르빗슈는 2022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을 거둔 뒤 6년 1억 800만 달러(약 1483억원)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대형 계약을 맺은 이후 성적은 조금 아쉬웠다. 지난해 다르빗슈는 부상과 부진 등으로 24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고, 136⅓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래도 8승을 수확하면서 미·일 통산 196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친 다르빗슈는 올해 통산 200승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또다시 부상이 찾아와 아쉬움을 삼켰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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