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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일우, 김승수가 각자의 최다 축의금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61세 노총각' 김일우가 이상민과 김승수를 초대, 강릉 집들이에 나섰다.
이날 김일우의 집에 방문한 이상민은 "형수님이랑 아이들은 외국에 계신 거냐"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김승수는 "야, 그러시면 '미우새'에 나올 수 있는 자격이 있겠냐"라며 김일우가 미혼임을 전했다.
이상민은 "결혼 안 하셨냐"라며 "아니, 나는 형님 나오는 드라마를 보니까, 거기에서는 늘 가족이 있지 않나. 그러니까 결혼을 안 하셨다는 걸 아예 생각도 못했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김일우는 "그럴 수 있다. 나이도 먹고"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이상민은 "와, 그러면은 널리 널리 알려야 하는 상황이다. 혹시 (결혼했다고) 오해받을까 봐. 괜찮은 여자분한테 밥이나 한 끼 하실래요'하면 '뭐 하시는 거예요'하고 오해받을 수도 있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승수는 "그러니까. 나도 그런 오해 많이 받았다고 하지 않았나. 같이 있는 자리에 여자분들 있을 때 주변 잘 살펴서 소개 좀 시켜달라고 하면 표정이 무슨 '아니, 대놓고 바람을' 이런다. '뭐 하시는 거예요' 이런 오해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승수는 "그래서 딱 대표인물 있지 않나. 일단 (김) 병세형님"이라며 "우리 말고도 많지 않나. '미우새' 나오신 (정) 석용이 형, 박혁권 씨, 김희원 씨, 박병은, 김병철 뭐 이런 분들. 다 전부 다 갔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한 명도 안 갔다"라고 강조했다.
김일우 또한 "나이가 적당히 있는 여자분하고 있으면 사모님이라고 그러고 어린 친구랑 있으면 따님이시냐고 한다. 내 조카랑 있는데 손주냐고 하더라"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상민은 "풍채가 애 둘 어릴 때 다 키워낸 느낌"이라며 슬쩍 위로를 건넸다. 김일우 또한 "내 친구들 중에 손주도 있는데 뭐, 이제 그럴 나이"라며 수긍했다.
이에 이상민은 "형님 근데 초혼이신 거 아니냐. 재혼이 아니고"라며 물었고 김승수는 "흠결 없는 총각"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김일우는 "근데 이쯤 돼보니까 한번 갔다 오는 게 낫지 아직도 안 간 건…"이라며 "나는 오히려 상민 씨가 부럽다"라고 고백했다. 김승수 또한 "나도 상민이가 차라리 부럽다"며 공감을 표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에 이상민은 멋쩍은 듯 웃더니 "나도 한 번의 경험이 있다는 게 나한테는 안 한 것보다 나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상민은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있으신데 축의금을 얼마나 많이 내신 거냐"라고 현실적인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일우는 "많이 냈겠지 아무래도. 결혼을 몇 번씩 하는 분들이 있지 않나. 네 번째 결혼하는데 축의금 낸 적 있더라. 축의금을 받더라. 혹시나 해서 봉투하나 준비해서 갔다"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김승수 또한 "나도 삼혼까지는 내봤다"며 "제일 많이 내 본 사람이 초혼 결혼식, 돌잔치, 백일잔치, 그분 어머니 환갑잔치 그리고 그 사람이 또 갔다. 지금은 연락이 안 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일우 또한 "축의금 진짜, 받을 일이 있을까. 받을 일이 있어야겠지"라고 말해 속상함을 더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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