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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르세유로 이적한 메이슨 그린우드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수에 올랐다.
마르세유는 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미디피레네주 툴루즈 스타디움 뮈니시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 툴루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그린우드는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린우드는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린우드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순간적으로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었고,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원터치 터닝슛으로 툴루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린우드는 1분 만에 2골을 성공시켰다. 마르세유는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끊어냈다. 두 번의 패스 끝에 그린우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골이 들어갔다.
전반 27분 툴루즈의 퇴장으로 인해 마르세유는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마르세유는 후반 7분 툴루즈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45분 툴루즈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마르세유가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르세유는 2승 1무로 파리 셍제르망(PSG)에 이어 리그앙 2위에 올랐다. 그린우드는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5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렸다. 멀티골만 2번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촉망 받는 유망주였던 그린우드는 2021-22시즌 도중 여자친구를 강간 및 폭행한 혐의로 1군에서 퇴출 당했다. 지난 시즌 헤타페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부활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맨유를 떠나야 했다.
그린우드를 원했던 팀은 마르세유다. 마르세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에서 좋은 커리어를 쌓았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강력하게 그린우드의 영입을 추진했고, 맨유와의 협상 끝에 그린우드를 품었다.
그린우드의 발끝은 개막전부터 폭발했다. 그린우드는 브레스투아와의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5-1 대승을 견인했고, 랭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는 1-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그리고 이날 그린우드는 다시 한번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근 3경기 5골, 그린우드는 브래들리 바르콜라(4골)를 누르고 리그 득점 선두에 등극했다. 맨유를 떠난 그린우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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