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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길건이 연예계 데뷔 과정을 회상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주간 트로트'에는 '길건, 성상납만 안하면 계약 할수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길건은 "솔로가수 준비를 6개월하고 데뷔했다. 한국의 비욘세를 만들어준다는 말에 내가 속았다"며 웃었다.
이어 "(전 대표가) 계약을 할 당시에는 내 몸을 보시더니 '너는 살도 빼지 많고 이대로 가자'라고 하셨는데, 계약을 하는 순간 다이어트만 시키더라"고 말했다.
또 "저희 대표님이 가라오케를 투잡으로 하고 계셔서 나를 그리로 새벽마다 불러내서 '노래 좀 해라'고 시켰다. '이분들이 투자를 해주실 분이다'라고 했다. 새벽 2시에 집에 가서 녹초가 됐는데 새벽 3시에 거기를 나가야 했다"고 털어놨다.
길건은 "내가 조건은 딱 하나 걸었다. 성상납만 안 시키면 계약하겠다고. 그게 조건이었다. 내가 만든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번은 너무 몸이 힘드니까 물어봤다. '저한테 도대체 왜 이러시냐'고. '성 상납을 안 시키는 거잖아?'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DJ 래피는 "길건 고생 많이 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길건은 근황으로 "'달빛 그리움'을 만들어줬던 프로듀서님께서 '너한테 너무 어울리는 노래가 있으니 노래를 좀 하자'고 했다. 곡 제목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춤을 춰'다"라며 곡을 소개했다.
이어 "결혼은 안 하세요?"라는 질문에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 동물과 어린 아이들, 힘 없는 사람들에게 강강약약이 되는 사람이 좋다. 외모도 본다. 내가 덩치가 있어서 나를 감싸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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